고위 경제관료들의 지난 1년 사이 순자산 증가액이 국민 평균보다 8.6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주요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13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순자산은 1억471만원 늘었다. 분석 대상에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비서관 등 대통령비서실 소속 10명과 △기획재정부 13명 △산업통상자원부 34명 △국토교통부 29명 △중소벤처기업부 9명 △금융위원회 13명 △국세청 5명 등이 포함됐다.
고위 경제관료의 평균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21억2,480만원, 부채는 3억8,212만원으로 나타났다.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 평균은 17억4,268만원이다. 전년도 신고 때보다 자산은 1억2,780만원, 부채는 2,309만원 늘어났다.
이들의 순자산 증가액은 국민 평균보다 8.6배 많은 수준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우리나라 가계의 평균 자산은 3억8,164만원, 부채는 7,022만원으로 순자산은 3억1,142만원이다. 전년도보다 순자산은 1,224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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