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이 5G 시대를 대비해 증강현실(AR) 서비스에 확대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스팸 번호 등을 구분해주는 애플리케이션 ‘T전화’에 AR 영상통화 서비스인 ‘콜라(callar)’를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통화 화면과 상대방을 꾸밀 수 있는 35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인형’ 테마를 선택하면 화면 배경이 인형으로 가득한 상자로 변하고 상대방 얼굴에 곰돌이 인형을 합성할 수 있다. 영상통화는 기존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HD급 화질로 제공되며 통화 화면은 사진이나 움직이는 이미지(gi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공유도 가능하다.
콜라는 T전화 앱 이용자라면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단 콜라 이용 시에는 1분 통화 시 10MB 상당의 데이터가 소진된다. SK텔레콤 고객은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9월 30일까지 6개월간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T전화 이용자는 이날부터 T전화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고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지난 2014년 2월 출시된 T전화는 최근 월간 실 사용자 수(MAU)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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