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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에 롯데면세점 작년 매출 첫 감소·영업익 최저

롯데면세점의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을 물론,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일 롯데면세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5조4,539억 원으로 전년보다 10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억 원으로 전년 3,301억 원보다 99.2% 감소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시내점 영업이익은 2,450억 원이었지만, 공항점에서 1,925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중국의 사드(THAAD) 보복으로 유커 발길이 끊긴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임대료 및 특허수수료 증가 부담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에는 인천공항점 부분 철수와 해외사업 안정화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호텔롯데 전체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02억 원(0.5%) 가량 늘어난 6조5,243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3,087억 원에서 적자전환해 84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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