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의 수주 낭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2척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원유운반선은 길이 336m, 너비 60m 규모로,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1·4분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선주는 대우조선해양과 처음 계약하는 선주로 미주지역의 원유수출 물량 증가에 대비해 발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VLCC 2척을 포함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VLCC 10척, 특수선 1척 등 총 19척 약 23억 6,000만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전체 상선 수주잔량은 75척이며, 이 중 LNG운반선이 42척, VLCC선이 2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을 차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종 위주로 건조 선종을 간소화해 연속건조를 통한 생산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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