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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치매·난치암 치료 연구 지원

미래기술육성 과제 31건 선정

연구비에 5년간 501억 투자

삼성전자(005930)가 난치암 치료 연구 과제를 비롯한 향후 5년간 총 50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미래기술육성사업 상반기 지원 과제 31개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지난 2013년 시작해 기초과학·소재기술·정보통신기술(ICT) 등 3개 연구 분야에서 매년 3차례 지원 과제를 선정,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출연해 국가 미래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31개 과제는 기초과학 10개, 소재기술 10개, ICT 11개로 구성됐다.

이번 지원 과제에는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치료가 쉽지 않은 질병에 대한 주목할 만한 연구가 포함됐다. 기초과학 분야에서 선정된 한진희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과제가 대표적이다. 한 교수는 ‘기억 자리 재배치 현상의 메커니즘과 역할 규명’이라는 주제의 치매 치료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생쥐 실험을 통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그 기억이 뇌의 같은 위치에 저장되지 않고 유동적으로 재배치되는 현상을 증명했다. 이는 뇌세포 소멸로 기억을 잃어가는 치매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진희 KAIST 교수




소재 기술 분야에서는 장수환 울산대 아산병원 교수의 ‘암 생존자 유래 항체 라이브러리 스크리닝을 통한 맞춤형 항암 치료항체 개발’ 과제 등이 선정됐다. 장 교수는 일부 난치암 환자의 경우 여러 치료를 통해 암세포를 죽일 수 있는 자가항체를 생산해 암을 극복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 자가항체를 발굴해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장수환 울산대 아산병원 교수




ICT 분야에서는 ‘환자맞춤형 보행 및 수술 시뮬레이션(이제희 서울대 교수)’ 등이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삼성은 2013년 8월 지원을 시작한 후 이번 과제를 포함해 총 414개 과제를 선정, 총 5,230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자유 공모 외에도 매년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기술 분야를 발굴해 지원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정 테마는 산업계와 학계 추천을 통해 차세대 통신과 융복합 기술, 차세대 센서 소재와 소자 등 2개 분야가 선정됐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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