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한국벤처투자 사옥에서 ‘2018년 중진공-벤처캐피탈 중기밸류업 협의회 확대 결성식’을 5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부터 중진공, 한국벤처투자, 민간VC가 한자리에 모여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논의와 실제적인 상호연계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부터 협력 민간VC 구성을 기존 19명에서 40명으로 대폭 확대하고, 각 VC를 전문분야 별로 세분화해 중소벤처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안이 주요 논의로 오갔다. 중진공은 민간VC와 협의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목표치를 세우고, 이를 위해 각 기관의 사업연계와 우수사례를 공동 발굴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는 구체적인 실행방침도 제시했다.
행사는 중진공 관계자가 투융자복합금융 등 사업내용을 설명하고 중기밸류업 협의회 주요 운영계획 및 개선사항들을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오고간 논의를 바탕으로 신규투자-후속지원-기업공개로 이어지는 투자단계별 협업 종합체계를 수립해 민간VC와 중소벤처기업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석영 중진공 융합금융처장은 “작년부터 시행된 중기 밸류업 협의회는 민간과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중소벤처기업에 맞춤형 후속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난해 중진공 지원기업의 후속투자가 전년대비 약 20% 증가한 924억원 규모로 확대되는 성과를 보였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성장 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을 많이 발굴하고 중소벤처기업 투자유치를 활성화해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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