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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본격 이익 회수기 진입 등…"여전히 매력적" - 신한

신한금융투자는 6일 카페24가 올해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에 진입했다며 ‘매력적인 벨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외 동종업체인 미국 쇼피파이(Shopify)와 비교했다. 쇼피파이는 영미권 국가에 쇼핑몰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거래액과 매출액은 카페24보다 각각 4.4배, 5.2배 많다. 2015년 5월 상장 뒤 3년간 주가는 NYSE 기준 약 7배, TSX 기준 약 5배 상승했다.

신 연구원은 카페24와 쇼피파이의 차이점으로 흑자전환 시기와 자체적인 결제 및 대출 사업 진행여부를 꼽았다. 카페24는 지난해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2.5%, 17%로 예상했다. 쇼피파이는 지난해 5억달러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0.5억달러, 내년 영업이익률은 3.9%로 전망했다.

카페24는 자체 결제 및 대출 사업부가 없다. 쇼피파이는 자체 결제 시스템을 보유했다. 지난해 전체 거래금액 263억달러 중 38%인 100억달러가 자체 결제시스템을 통해 이뤄졌다. 또 2016년 4월 쇼핑몰 사업자 대상 중금리 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 대출금액은 1.7억달러다.



올해 카페24 연결기준 매출액은 1,738억원, 영업이익은 21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1.7%, 193.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SR(시가총액/매출액) 7.1배에 거래중이다. 쇼피파이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SR이 12.8배다.

신 연구원은 “안정적인 외형 성장, 본격적인 이익 회수기 진입 등을 감안하면 카페24는 여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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