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신규로 출시한 도입신약들의 매출액 증가 추세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작년에 부진했던 인성장호르몬의 수출 개선도 2분기 이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모든 사업 부문이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상저하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주블리아(손발톱 무좀), 이달비(ARB 고혈압) 등 신규 도입 신약들의 판매 성장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스티렌의 약가 인하 효과가 종료되면서 전문의약품 실적은 바닥을 다지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 으로 전망했다. 그는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좋은 도입 신약 비중이 늘어나면서 매출액 증가속도보다 수익성 개선속도가 더 가파를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0% 성장한 1,384억 원, 영업이익은 64.5% 증가한 8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2억 원)를 하회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적 이슈로 2017년 부진했던 그로트로핀(인성 장호르몬) 수출도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1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파이프라인에도 주목했다. 그는 “천연물 신약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 후보물질 DA-9801,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 후보물질 DA-9803이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에 기술수출되면서 본격적인 미국 임상이 진행될 것”이라며 “지난해 체결한 아스트라제네카, 에이비엘바이오 등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의 결과로 항암제 파이프라인이 본격적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