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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8]코헨·리우카스·유명 석학과 라운드테이블…'지식의 성찬'

●Eduvolution for Next Generation

콘래드 울프램 울프램연구소장이 지난해 5월25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7’에 참석해 국내 수학자들과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갖고 있다. /서울경제DB




올해 서울포럼에서도 ‘지식의 성찬’이 차려진다. 강연을 위해 방한한 외국 연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관심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해외 석학·전문가와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세 차례 열린다.

오는 5월9일에는 자레드 코헨 구글 직쏘 최고경영자(CEO)와 작가·프로그래머인 린다 리우카스가 참석하는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코헨 CEO와의 라운드테이블에는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 및 스타트업의 CEO와 임원들이 참석한다. 코헨 CEO가 직쏘를 이끌며 구글의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참석자들은 미래 기술 트렌드와 신성장동력에 관한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IT기업 CEO·임원 등 참석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시상식도



리우카스와의 라운드테이블도 주목을 받는다. 리우카스는 상상력이 풍부한 꼬마 소녀 루비가 이곳저곳을 모험하며 우아한 눈표범, 괴짜지만 영리한 펭귄과 같은 여러 친구를 사귀는 과정을 통해 코딩의 세계를 탐구하는 책 ‘헬로 루비’로 잘 알려졌다. 여성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레일 걸즈’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코딩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리우카스와의 라운드테이블에는 소프트웨어(SW) 인재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국과학창의재단 연구원들을 비롯해 초등학교 교사 등 SW·코딩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칼 프레이 옥스퍼드대 마틴스쿨 교수는 5월10일 노동·고용·평생학습 분야 전문가들과 만난다. 프레이 교수는 지난 2003년 같은 대학 마이클 오즈번 교수와 함께 발표한 논문 ‘고용의 미래’에서 “20년 안에 미국의 706개 일자리 중 47%가 자동화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던진 바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한국고용정보원 등 노동·고용 분야 연구기관과 학계 관계자들이 프레이 교수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지난 20여년간 한국의 기초과학을 탄탄히 뒷받침해온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의 올해 상반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서울포럼 행사 기간에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1997년 4월 ‘원자력용 레이저 분광학 기술개발’ 관련 성과로 수상한 이종민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55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최근 3년간의 대표 연구개발 업적 한 건에 대해 △창의적 학술연구 △원천 기반 요소 기술개발 △산업화 및 제품화 기술개발 등 소속기관별 특성에 맞는 항목을 평가한 뒤 6개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상반기 수상자는 김준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1월), 이경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2월), 이희승 KAIST 화학과 교수(3월), 선정윤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4월) 등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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