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은 11일 충남 태안군에 소재한 본사 컨벤션홀에서 경영진 및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적 경영혁신을 위한 ‘WP-MOVE’ 프로젝트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WP-MOVE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에게 혁신 동기를 부여(Motivate)래 업무프로세스를 최적화(Optimize)하고, 조직 활력을 제고(Vitalize)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으로 진화·성장(Evolve)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부발전(West Power)의 전사 경영 혁신 운동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의 성장잠재력은 약화하고 경영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의 사업구조와 경영시스템, 기업문화는 여전히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변화가 주는 불확실성에 대한 의구심을 걷어내고 혁신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공기업 역할 이행 △사업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효율화 △미래지향적 기업문화 구축 등의 4개 분과에 걸쳐 추진된다. 또 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에는 김 사장과 주용식 서부발전 비상임이사가 위촉됐다.
서부발전은 5월초까지 전체적인 혁신안을 마련한 이후, 추진결과를 연말에 종합 점검·평가할 예정이다. 또 점검 결과를 반영해 다음해 2차년도 WP-MOVE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