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세계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손잡고 국내 기업들의 사우디 진출을 돕는다.
KOTRA는 11일 아람코와 사우디 ‘비전 2030’ 사업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우디 비전 2030은 산업 다각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석유 의존도를 낮추려는 사우디의 국가 정책이다. 이 정책으로 대규모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사우디 진출을 노리는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OTRA는 아람코와 양국 무역·투자·교육 협력을 지원하고 석유화학과 신재생에너지, 건설, 조선, 정보기술(IT) 산업에서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종 포럼과 세미나, 등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비전 2030 관련 정보도 공유하기로 했다. KOTRA는 아람코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의 사우디 진출을 위한 플랫폼이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사우디 비전 2030을 위해 두 기관이 협력을 넓혀 나간다면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사우디 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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