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객과 함께 해 온 시간을 축하하며 고마운 마음을 담아 디지털 앨범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전문 작곡가와 가수에게 의뢰해 매장 내 배경음악을 제작, 시간대별로 사용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직원 중 가수왕을 뽑아 녹음한 곡도 있다. 지난해 5월에는 고객 요청에 의해 배경음악 4곡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디지털 앨범에는 기존에 제작된 11곡에 ‘특별했 송’ ‘감사한 Day’ 등을 추가해 총 13곡이 수록됐다. 전곡을 고객이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메인 음악인 ‘이런 게 답’과 오전의 생기를 표현한 ‘굿모닝 굿데이’, 오후 나만의 시간을 담은 ‘Time to Time’ 등이 담겼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대형마트가 상품이 아닌 음악을 내세워 고객에게 다가가는 것은 최근 들어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줄어들고 있어 젊은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음악을 통한 감성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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