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은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장애예술가들에게 창작지원비와 전시비용 5,000만원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후원금은 스튜디오에 입주한 예술가 12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재료비를 지원하고 입주작가의 작품발표 전시회를 여는 데 쓰일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장애예술가들이 더욱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훌륭한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장애예술가들을 위한 창작공간이다. 매년 입주공모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 장애예술가 12명을 선발, 스튜디오 내에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여명의 실력 있는 장애예술가를 배출한 바 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발달·지적장애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를 후원하고 2015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과 가족을 초청하는 ‘푸르메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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