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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음성인식 기업 ‘아폴로’, 넥센테크-NDM과 한국어버전 개발 착수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 수행하는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술 … 구글 엔진보다 뛰어난 단어·문장 인식율

넥센테크(073070)는 자회사인 ‘엔디엠(NDM)’을 통해 확보한 자율주행 음성인식 전문 기업 ‘아폴로(Apollo)’의 기술 엔진을 한국어버전으로 개발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엔디엠은 지난 2월, 아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재규어 랜드로버와 엔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폴로의 음성 기술 엔진을 엔디엠이 진행 중인 제주도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시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어버전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디엠은 이미 지난 해 완성차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제주도 내 자율주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내 스타트업인 ‘아폴로’는 차량 내 특화된 음성인식 전문 기업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 운전 보조 엔진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되면, 자율주행 완성차 자체의 목소리로 진화하게 돼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 변경 등과 같이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수행하는 음성 인터페이스로 거듭날 수 있다.



넥센테크는 오는 5월2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통해 엔디엠이 확보한 아폴로 및 자율주행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고 첫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삼성 SDI 등 배터리 업체, 충전지와 부품소재 등 전기차 및 관련분야 150여 개 업체가 참여 예정인 이번 엑스포에서 엔디엠은, 자율주행 음성인식 플랫폼의 중요성을 알리고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컨퍼런스를 통해 정부 지자체 및 유수 기관과의 기술 교류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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