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가 지난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회원대표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아너소사이어티 지역별 대표와 회원을 비롯해 사무처 및 관련 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지회 시상과 우수 사례 발표,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아너소사이어티 발전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올해 출범 11년째를 맞은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 기부자나 이를 약정한 회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8년 창립했고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총대표를 맡고 있다. 출범 당시 6명에 불과했던 회원 수는 올해 2,000번째 회원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부액은 4월 현재 2,047억원에 이른다.
최신원 총대표는 “아너소사이어티 지역 클럽 발족으로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나눔 DNA를 전파할 수 있었다”면서 “패밀리 아너로 인해 개인이 하는 기부에서 가족중심의 나눔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여섯 번째 지역 모임이 아너소사이어티가 더욱 성장하고 우리의 나눔문화를 한층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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