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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융복합 R&D 새 터전 마곡 'One&Only타워' 입주

'4원' 전략거점 체제 완성

이웅열(앞에서 다섯번째)코오롱그룹 회장과 경영진들이 16일 코오롱 One&Only타워 입주식을 진행한 뒤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코오롱(002020)그룹이 과천, 송도, 강남에 이어 서울 마곡지구에 새로운 전략 거점을 마련했다. ‘공간이 조직의 문화를 만든다’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철학에 따라 마곡을 코오롱그룹의 융복합 연구개발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본지 3월 14일자 14면 참조

코오롱그룹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내 신축한 ‘코오롱 One&Only타워(KOLON One&Only Tower)’ 입주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앤온리(One&Only)’는 고객으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코오롱이 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독특하고 차별화된 역량을 갖추고 최고의 경쟁력을 유지하자는 의미다. One&Only타워는 연면적 7만6,349㎡에 지하 4층, 연구동 지상 8층, 사무동 지상 10층 등 총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애초 이곳에는 코오롱 계열사 연구개발 인력과 조직만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이 회장의 제안으로 그룹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102940), 코오롱글로텍 3개사의 본사 인력도 함께 근무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연구개발 단계에서 아이디어나 정보들을 영업이나 마케팅 부서와 빠르게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함께 할 수 있어 직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코오롱그룹은 One&Only타워를 그룹의 미래 가치를 이끌 융복합 연구개발(R&D) 기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텍 등 화학소재산업 분야의 핵심 연구 인력들과 세계 처음으로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를 출시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연구진이 한자리에 모여 회사별 고유의 연구뿐 아니라 공동과제와 연구도 소통하며 수행할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 3곳이 마곡에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됨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코오롱과 코오롱플라스틱 등이 있는 경기도 과천, 코오롱글로벌 등 건설·환경 사업 계열사가 있는 인천 송도, 코오롱인더스트리 패션(FNC) 부문이 있는 서울 강남 삼성동과 함께 4원 전략 거점 체제를 완성하게 됐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서울 마곡 코오롱 One&Only타워 전경. /사진제공=코오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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