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오갑 현대중공업 지주 부회장이 현대중공업지주의 전체 매출액이 4년내 7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공개와 판교 R&D 센터, 신사업 등 지주사의 여러 현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김상용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부회장이 지난 해 현대중공업 지주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의 공식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주사의 매출 목표로 70조원을 제시했습니다. 지난 해 기준으로 지주사와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매출이 37조원인 상황에서 5년내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일으키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아직 현대중공업 지주가 지분 30%를 확보하지 못해 지주사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권 부회장은 이 같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만간 신사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조선과 기자재, 정유플랜트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의 현대중공업이 영위해온 사업과는 다른 획기적인 신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공개한 것입니다.
권오갑/싱크
“신산업에 대해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 상반기중에 추가로 발표할 것이 있다고 봅니다.”
권 부회장은 현대오일뱅크의 기업 공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주간사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9월에서 10월경 상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 부회장은 다만 현대오일뱅크가 해외 합작사와 함께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건설 예정인 판교 R&D센터에 대해 현대중공업 지주가 기술집약 회사로 변신하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권 부회장은 “오는 2021년에 판교 R&D센터내에 5,000~7,000명 규모의 기술 인력을 확보 한 뒤 현대중공업 지주사를 기술집약적인 산업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상용기자 ki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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