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3억원, 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227.9% 개선될 것”이라면서 “특히 중국 사업의 경우 작년 3월 한한령 부작용과 올해 춘절 수요 지연 등으로 인해 착시 현상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 매출액은 2,842억원(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으로 춘절 관련 수요 일부가(약 700억원) 지난해 대비 늦어진 점을 고려하면 한한령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다.
반면 국내 사업이 기대보다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89억원, 227억원을 기록해 9.0%, 23.2%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이는 히트제품 ‘꼬북칩’의 활약에 따른 스낵 카테고리 성장성 제고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의 주가 상승을 통해 상반기 실적 호조와 중국 사업 변화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 충분히 반영됐다 판단해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다”면서도 “다만 예상보다 호조인 국내 및 베트남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전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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