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드 여파’로 지난해 한국 찾은 외국인 환자 첫 감소

중국인 환자 전년 대비 22% 줄어 '결정타'

"사드문제 해소로 올해 다시 증가세 전망"

◇국내 방문 외국인 환자 수 추이(단위:명)

연도 환자

2013년 21만1,218

2014년 26만6,501

2015년 29만6,889

2016년 36만4,189

2017년 32만1,574

지난해 한국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수가 처음으로 감소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환자가 ‘사드 배치’를 둘러싼 논란으로 발길을 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어서 올해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32만1,574명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16년 36만4,189명 보다 12% 줄었다. 외국인 환자 수는 지난 2009년 6만201명을 기록한 뒤 매년 평균 11%씩 늘었다.



지난해는 사드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간의 갈등으로 중국 환자가 급감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환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인 환자는 2016년 12만7,648명이었지만 지난해 22% 줄어든 9만9,837명을 기록했다. 또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우즈베기스탄과 카자흐스탄 환자도 각각 21%, 16% 감소했다. 반면 한류 열풍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태국은 56% 늘었고 일본도 2.2%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환자가 감소하면서 총 진료수입도 2016년 8,606억원에서 26% 줄어든 6,398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올 들어 사드 논란이 사실상 해소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환자는 올해부터 다시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