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커머스 쇼핑업체 SK스토아는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자체 제작시설 ‘미디어센터’를 열고, 국내 최고 커머스 플랫폼으로의 도약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미디어센터 오픈식에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SK스토아의 3가지 성장방향이 제시됐다. SK스토아는 원래 SK브로드밴드가 운영하던 B쇼핑이 전신으로, 지난해 12월 분할 후 별도 법인으로 설립됐다.
SK스토아는 우선 빅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 상품 추천, AR·VR 기반의 입체적 쇼핑경험 제공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한다. 특히 5G 네트워크와 연계한 대화형 쇼핑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반의 인증·거래 서비스를 도입해홈 IoT 쇼핑 채널을 확장할 방침이다.
또 ‘사회적 가치(SV)’ 실현을 통해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육성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기틀 마련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고객이 구입하는 상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컨셉인 ‘착한쇼핑’을 내세워 새로운 쇼핑 방송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SK스토아는 마지막 성장방향으로 SK그룹의 ICT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그룹 내 차별화된 미디어커머스 윈도우(Window)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스토아는 오는 2021년 취급고 2조원을 달성해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SK스토아는 저전력·친환경 설계 기반의 총 6,436㎡ 규모로 A·B 스튜디오, 사전제작전용 스튜디오, 모바일 스튜디오 및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된 업계 최대 규모의 자체 제작시설인 미디어센터를 오픈했다.
각 스튜디오는 패션, 생활, 주방, 식품, 여행, 가전 등 다양한 상품군에 특화된 촬영환경을 제공하며, 특히 사전제작전용 스튜디오는 AR·VR 기반의 입체적인 쇼핑경험 제공이 가능한 ‘360°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스튜디오는 최근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V커머스(비디오커머스)와 E커머스(전자상거래)를 위한 전용상품 소개 동영상 클립 등의 촬영을 전담한다.
SK스토아는 최신 촬영장비와 풀HD 해상도 제작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송과 온라인의 연계가 가능한 미디어자산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각각의 플랫폼 특성에 최적화된 영상으로 촬영, 편집, 음향(더빙), 송출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미디어 센터 오픈에 맞춰 이달 말까지 총 2억6,000만원 상당의 고객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기간 모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 ‘BMW 520d 스포츠’를 증정하며, 매월 당첨자에게 연속으로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색적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매월 1등(1명)은 월 50만원씩 2년간, 2등(2명)은 월 30만원, 3등(3명)은 월 10만원, 4등(100명)은 월 3만원씩 1년간 누적방식으로 총 106명에게 해당 적립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이번 미디어센터 오픈으로 자체 방송제작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했고, 이를 기점으로 한층 개선되고 차별화된 쇼핑 방송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신뢰성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협력사 동반성장’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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