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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조 불구 혼조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18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8.56포인트(0.16%) 하락한 24,748.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포인트(0.08%) 상승한 2,708.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4포인트(0.19%) 오른 7,295.24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 및 무역 갈등 이슈가 수면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시장 참가들은 주요 기업 실적과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 흐름을 주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로고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지난주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치보다 큰 폭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배럴당 68.47달러까지 올랐다.

유가 급등은 에너지주 상승을 견인했다. S&P 500 에너지 섹터는 이날 1.5% 올랐다. 반면 필수 소비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0.9%가량 내렸다.



경제전문매체인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포함 기업 중 79%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발표했다. 또 83%는 매출이 예상을 넘어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융 등 실적 향상 기대가 충분히 반영된 업종에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그렇지 못했던 업종은 호실적 이후 주가가 오르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대화 기대는 장 초반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8.4% 반영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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