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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비상장 자회사 ‘삼두마차’ 효과 톡톡-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0일 SK(034730)가 SK실트론·SK바이오텍·SK바이오팜 3개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으로 인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40만원에서 44만원으로 올렸다.

김동양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기업 가치 2조8,000억원으로, SK바이오텍과 SK실트론은 각각 2조8,0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가치를 재평가했다”며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 E&S(6조2,000억원)을 포함해 LNG와 바이오, 반도체를 잇는 신성장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13조1,000억원으로 전체 순자산가치의 32%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비상장 4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 2016년 2%에서 오는 2023년 1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밸류에이션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김 연구원은 “SK그룹은 이미 지주회사 체제지만 하반기 경제민주화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비한 재벌그룹들의 선제적 대응 등을 고려할 때 지주회사 요건 강화 시행 여부와 맞물린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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