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양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기업 가치 2조8,000억원으로, SK바이오텍과 SK실트론은 각각 2조8,000억원과 1조7,000억원으로 가치를 재평가했다”며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SK E&S(6조2,000억원)을 포함해 LNG와 바이오, 반도체를 잇는 신성장 포트폴리오의 가치는 13조1,000억원으로 전체 순자산가치의 32%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들 비상장 4사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지난 2016년 2%에서 오는 2023년 19%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배구조 개편으로 밸류에이션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도 있다. 김 연구원은 “SK그룹은 이미 지주회사 체제지만 하반기 경제민주화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비한 재벌그룹들의 선제적 대응 등을 고려할 때 지주회사 요건 강화 시행 여부와 맞물린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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