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설립된 이지웰페어는 국내 선택적 복지시장에서 시장점유율(MS) 50%를 확보하고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EAP프로그램(근로자 정신건강 상담 프로그램), 관광 및 포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온라인의 경우 타 온라인몰과 같이 입점 업체에서 사용금액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인식하는 반면, 자체 결재 채널이 없는 오프라인은 신용카드사에서 대부분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구조로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이 회사 수익에 기여하지 못하는 구조였다.
이승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올해 오프라인 채널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며 “오프라인 채널과 대형 유통채널과의 제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외형 및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및 기타비즈니스 역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지웰페어는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업체인 중국 BYD의 국내 유일의 공식 딜러로 국내 지자체의 전기버스 수요 증가에 따른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 우도에 전기버스 20대가 투입된 데 이어 대전, 전라북도 등 다수의 지자체에서 전기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지웰페어는 BYD의 AS관련 라이센스도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오프라인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변화에 힘입어 매출액은 788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0%, 91.7% 성장할 것”이라면서 “근로자 복지수준 향상이라는 정책과 더불어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는 근로자복지 관련 산업에 대해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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