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069960) 천호점 전문식당가가 한강이 보이는 스카이라운지로 변신했다.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12층 전문식당가를 한강과 올림픽대교, 아차산 등이 보이는 전망대 형태로 리뉴얼해 다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한 전문식당가는 영업면적 2,201㎡ 크기로, 이 중 8개 매장(1,507㎡, 456평)을 우선 오픈했다. 6월 나머지 3개 매장이 추가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천호점 전문식당가 창문 크기가 기존 130㎡에서 251.2㎡로 2배가량으로 커졌다. 매장을 나누는 경계벽도 과감하게 없앴다. 천호점 전문식당가를 찾은 고객들은 층 한가운데 서서 창문을 통해 올림픽대교·천호대교·광진교까지 3개의 다리와 아차산을 볼 수 있다. 백화점 한층 전체를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구성해 전 매장에서 한강을 볼 수 있도록 형태를 갖춘 것은 천호점이 처음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천호점 리뉴얼 후 30∼40대 고객 매출 신장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전문식당가 운영에도 이들을 타깃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식품관, 리빙관·키즈관, 홈퍼니싱 전문관 등 여러 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한 후 천호점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40대 고객의 매출 및 매출 건수가 리뉴얼 전보다 각각 15.1%, 21.5% 늘었다./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