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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네이버, 뉴스 댓글 '아웃링크' 하나



[앵커]

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이 확산되면서 포털의 ‘뉴스 가두리’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기존의 방식인 인링크를 포기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왜일까요.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기사.

클릭을 하면 네이버의 뉴스서비스 페이지 안에서 기사가 나타납니다.

반면, 구글에서는 기사를 클릭하면 서울경제 홈페이지로 넘어갑니다.

구글이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로 연결되는 아웃링크 방식을 택하는 반면, 네이버는 인링크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 커지면서 ‘아웃링크’ 도입이 댓글 조작 문제의 해법이라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웃링크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신문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신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개정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 아웃링크를 스스로 수용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네이버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붙잡아두는 것이 네이버의 광고 수익으로 직결되는데 그 역할을 인링크 방식의 뉴스 서비스가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으로 구글과 경쟁하겠다를 포기한 건 옛날이에요. (네이버·다음은) 포털 사이트라고 해서 사람들을 최대한 네이버·다음 사이트에 머물게 하는 것이거든요.”

이 같은 논란들에 대해 네이버는 내일 1인당 작성 가능한 댓글 수를 줄이는 방향으로 우선 개편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내일을 시작으로 차례로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땜질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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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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