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국지엠특별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처음부터 우리 모두가 한국지엠의 성장과 번영, 수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국지엠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암만 사장은 “목표가 분명했던 만큼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매우 어려운 단계를 밟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기회를 빌려 한국지엠 팀 전원과 배리 엥글 GM 해외사업부문 사장, 한국지엠 노조, 한국 정부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발언했다.
암만 사장은 “지난 수개월 간, 특히 지난 수 주 동안 많은 진전이 있었고 지금까지 탁월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모든 논의의 결론을 도출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결론을 토대로 한국지엠은 견고한 사업체로 거듭나 지속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공을 확보하는 방법은 수익성을 창출해가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한국지엠대책특위 위원장은 “(한국지엠) 노조가 어려운 결정을 통해 미래를 위해 회사와 손잡았다”면서 “한국지엠이 가진 경쟁력을 충분히 발휘해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가 손잡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GM의 2인자인 암만 총괄사장은 이날 국회 간담회에 이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부 관계자들을 비공개로 만나 한국지엠 경영정상화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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