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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수 은퇴해도 연구는 계속된다

'초세대 협업 연구실' 개소

시니어-주니어 교수 팀 구축

신성철(가운데) KAIST 총장과 이상엽(오른쪽)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 김현욱 교수가 26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열린 초세대 협업연구실 개소식에서 활짝 웃고 있다./사진제공=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배 교수의 노하우를 후배들이 계승, 발전시켜나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KAIST는 지속 가능한 연구혁신을 위한 ‘초세대 협업 연구실’을 26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교수가 은퇴하면 함께 사라지던 축적된 연구 업적이나 노하우 등을 후배 교수들이 계승, 발전해나가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연구실에는 1명의 시니어 교수와 2~3명의 주니어 교수가 함께 연구한다. 선발된 연구실은 약 5년 간 공간과 운영비를 학교로부터 지원받고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선발된 두 팀은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과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이다.

시스템 대사공학 및 시스템 헬스케어 연구실은 시스템 대사공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이상엽(54)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아 김현욱(36)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가상세포 기술에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산업 화학물질과 의약품 등 고부가가치 물질을 보다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한다.



헬스케어 음향미세유체 연구실은 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성형진(64) 기계공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아 조연우(45) 교수와 김형수(37) 교수와 함께 고주파수 음파를 활용해 마이크로-나노크기에서 유동과 물체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자맞춤형 진단 및 질병 치료를 위한 차세대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협업연구실 제도를 통해 시니어 교원의 축적된 학문적 유산을 후세대에 명예롭게 기부하고 주니어 교원은 세대를 뛰어넘는 학문적 연속성을 바탕으로 세계적 성과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신성철(오른쪽 네번째) KAIST 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26일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초세대 협업연구실’ 개소식을 갖고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제공=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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