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1·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1,230억 원, 영업이익 1조 1,0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0.2% 증가했으며, 각각 역대 1분기 가운데 최대다. 영업이익은 2009년 2분기 이후 가장 많다.
가전 사업에서의 성과가 돋보였다.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각각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인 5,531억 원, 5,773억 원을 거뒀다. 두 본부를 합친 가전 사업에서 분기 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H&A사업본부가 11.2%, HE사업본부는 14.0%를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9,239억 원, 영업이익 5,531억 원을 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 1,178억 원, 영업이익 5,77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5%나 증가하면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냈다.
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361억 원을 기록했고 VC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 170억 원으로 나타났다. B2B사업본부는 매출액 6,427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냈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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