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핀테크 전문 기업 웹케시가 개발한 중소기업용 경리 업무 솔루션이 실용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고객사를 늘려나가고 있다.
웹케시는 ‘sERP 경리나라(이하 경리나라)’가 출시 4개월 만에 고객사 3,000개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리나라는 웹케시가 지난 1월 출시한 중소기업을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경리 업무 전문 솔루션이다. 기존의 무거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와 달리 사용이 편하고, 이전까지 사람이 해야 했던 번거로운 엑셀 작업을 자동화해 인력과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웹케시는 개발 단계부터 중소기업 경리 업무 담당자 1,000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경리 업무 현황과 고충, 개선점 등에 대한 의견을 모아 경리나라를 만들었다.
거래처 관리와 매출·매입, 금융 조회, 스마트 보고서 등 중소기업 경리 업무에 필수인 핵심 기능만 담아 직관적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제공하는 것이 경리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은행과 카드사, 국세청으로부터 카드 사용 내역, 현금 영수증, 세금계산서와 같은 증빙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해 경리 담당자는 원클릭만으로 매출·매입 자료를 장부에 기재하고 지출결의서를 작성할 수 있다. 모든 계좌를 실시간으로 통합 조회 가능하며 거래처 대금, 급여 지급 등 목적에 따라 간편하게 이체할 수 있다. 부가세를 신고 할 때도 매출매입, 입출내역 등 부가세 신고 자료를 자동으로 생성해 세무사에게 전송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웹케시의 연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경리나라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상장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꾸준한 개선 작업으로 통해 경리직원 본연의 업무인 금전의 출납업무를 제외한 영수증 관리와 보고서 작성을 모두 자동화할 것”이라며 “가입 고객이 하루에 80개씩 느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고객사를 2만개 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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