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의 1분기 실적은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부진으로 타격을 입었다. 영업이익은 437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각각 14%, 21% 하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전년 대비 -8.3%, 중국 -5.6%, 로컬OEM향 13.4%, 미국 -23.7%, 그리고 기타 12.2%를 기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모든 한국 부품업체들이 중국에서 단가인하, 물량감소(로컬대체), 믹스악화(현대기아 가격인하)의 3중고를 당분간 겪을 전망”이라며 “단 만도의 3대 핵심 투자포인트인 운전보조장치 매출, 중국 로컬 매출, 인도 매출은 호조를 이어나갔고 1분기 ADAS 매출비중은 7%까지 상승했으며 수익성도 연결 OPM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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