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의 권위자인 선우명호(65·사진)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외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선우 교수는 한양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와 오클랜드대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시스템공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미국 GM 연구원을 지낸 뒤 국내에서 과학기술전략회의 자율주행자동차사업기획단장(2016∼2017년) 등을 지냈다. 현대모비스는 선우 교수가 사외이사로서 자율주행·커넥티비티 등 미래사업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모비스를 정점에 두는 지배회사체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발해 지주회사체제 도입을 제안한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은 “글로벌 전문성을 가진 사외이사 세 명을 신규 선임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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