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정산인터내셔널은 30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박배옥(사진) 노조위원장이 상생 노사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날 정부포상’은 산업현장에서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기업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모범근로자에게 수여하고 있으며 훈장은 15년 이상 국가와 산업에 기여한 근로자에게만 수여한다.
박 위원장은 지난 2013년 옛 대우인터내셔널(현 정산인터내셔널) 부산공장이 폐쇄돼 많은 근로자가 실직할 위기에 처하자 부산공장만 분리해 태광실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해 고용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계속 기여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위원장은 1987년 입사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간 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6년 10월부터 다시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섬유·유통노조연맹 부위원장과 부산·경남·울산지역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하는 등 회사 및 지역의 상생 노사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