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현 전 주미대사관 경제공사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에 선출됐다.
기획재정부는 1일 “IMF가 한국·호주·뉴질랜드·우즈베키스탄·몽골 등 16개국의 투표를 통해 최희남 이사의 후임으로 장 전 경제공사를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장 신임 이사는 국제금융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그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요20개국(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 정책기획관, 기재부 국제금융심의관·대외경제국장, 주미대사관 경제공사 등을 지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11월부터 2년 임기인 IMF 이사국을 맡아왔다. 장 이사는 한국의 이사국 잔여 임기인 올해 10월까지 이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24명으로 구성된 IMF 이사회는 189개 IMF 회원국의 정책 감시와 구제금융, 총재 선임 등 주요 정책 수립·집행에 권한을 행사한다. 세계 경제 전망이나 글로벌 금융안정 보고서도 발간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IMF의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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