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세계포장기구(WPO)가 주최하는 ‘월드스타 어워즈 2018’에서 ‘친환경 발포 PET 소재(에코펫·ECOPET)’이 ‘위너(Winner)’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9회를 맞는 ‘월드스타 어워즈’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패키징 기술의 확대를 목적으로 해마다 실시되는 패키징 관련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시상식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출품한 총 318개의 후보작 중 200개 제품이 12개 분야에 걸쳐 수상하였으며 휴비스의 ‘에코펫’은 패키징 소재 분야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에코펫은 PET에 미세한 공기층을 넣은 시트 형태 소재로 컵라면, 도시락과 같은 식품용기에 사용된다. ‘에코펫’으로 만든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에도 재질의 변화가 없고 환경호르몬이 발생하지 않으며 보온성이 높아 오랫동안 따뜻하게 먹을 수 있다.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검사에서 무독성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4월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코리아스타상)’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같은 해 12월에는 스리랑카에서 열린 ‘아시아스타상(Asia Star Awards)’을 수상했다. 신유동 휴비스 대표는 “이제 식품 용기는 디자인이나 편의성뿐만 아니라 인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휴비스는 글로벌 PET 소재 선도기업으로써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 신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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