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감소는 환율 변동에 따른 측면이 컸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올레핀 부문의 경우 원화 강세로 일부 제품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LC타이탄)도 말레이시아 현지 화폐인 링깃 강세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케미칼 아로마틱(방향족) 부문은 중국 내 수요 증가로, 롯데첨단소재는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나타냈다.
롯데케미칼 올레핀 부문은 매출 2조920억원 영업이익 4,128억원을 기록했고 아로미틱 부문은 매출 7,799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을 나타냈다. LC타이탄은 매출 5,966억원, 영업이익 719억원, 롯데첨단소재는 매출 7,632억원, 영업이익 90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으나 올해도 우호적 수급상황이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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