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교통구조가 도로보다는 철도 위주이므로 향후 현대화 과정 역시 도로보다는 철도에 비중이 실릴 것”이라며 “고속철도 선로에만 850만톤의 수요가 예상된다고”고 전했다.
중국 고속철도 건설 경험을 통해 한반도 통합철도망 건설에서 발생하는 철강재 수요를 추산할 때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에 38조원을 투자할 경우 900만톤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한반도 철도 프로젝트는 현대제철에 유리하다”며 “구체적인 추진 시기와 투자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긴 어렵지만 향후 계획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실적과 목표주가를 상향할 것”이라고 했다. 한반도 통합철도망 건설 추진시 현대제철의 2020년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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