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상반기 실적 악화를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올해 상반기 한국전력의 실적 악화 원인은 원자력 발전 가동률이 하락하고 미세먼지로 3~6월 중 5개의 노후 석탄발전소가 가동 중단된 이유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1분기 국제 석탄 가격 상승분이 올해 상반기 석탄 연료비 단가에 반영되고, 4월부터 적용된 석탄 개별소비세 인상이 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도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4분기 한국전력의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1,853억원을 기록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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