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2018’의 부대행사로 8~9일 열릴 ‘한중비즈니스포럼’에는 양국의 경제 협력과 발전에 관심이 높은 중국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신유통을 주제로 하는 이번 포럼은 서울경제 SEN TV와 중국 마케팅 전문 기업인 상하이씨앤와이가 공동 주최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업인은 중국 최고의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시노베이션벤처스(촹신궁창)의 랑춘휘 공동창업자, 중국 무인상점 시장의 기대주로 평가되는 졘24의 린졔 대표, 빅데이터·AI 기반의 동영상 광고 솔루션 기업인 비디오자자(VIDEO++)의 둥휘즈 창업자 등이다. 중국의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꿈꾸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톈펑 고급총감도 한중비즈니스포럼이 열리는 신라호텔을 찾는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이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 잠재적인 투자 대상을 찾는 중국 1세대 벤처캐피털리스트인 류자오천 신중리터우즈 총경리, 호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벤처캐피털(VC)로 유명한 베이징자푸청터우즈의 정진차오 이사장, 중국 전역에서 72개 투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벤처 전문 투자기업인 신타이롼의 리자오쥔 창업자 등도 랑춘휘 공동창업자와 함께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월 사용자 수가 1,200만명이 넘는 유아용품 쇼핑 플랫폼인 베이베이왕의 구룽 부총재는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기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중국 최대 규모의 시장 리서치 분석 기업인 이방둥리의 저우신위 총감은 효과적인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공략에 대해 힌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의류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한두이서, 알리바바의 소셜 마케팅을 대행하는 메이쿵, 중국판 파워블로거인 ‘왕훙’을 관리·기획하는 기업인 따메이스샹과 레드페이지(훙예) 관계자도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얼굴을 맞댈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랑춘휘 공동창업자, 류자오천 총경리가 맡는다. 이들은 중국 VC 업계의 현황과 트렌드, 각사의 투자철학을 밝히고 중국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기업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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