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사용자가 지난 1년 새 큰 폭으로 늘며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 앱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앱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 3월 기준 사용자가 가장 많았던 안드로이드 금융 앱은 삼성페이(734만명)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삼성페이 사용자는 지난해 3월(464만명)에서 1년 새 58% 증가했다.
그다음으로는 ‘NH 스마트뱅킹’(528만명)과 ‘KB국민은행 스타뱅킹’(443만명), ‘ ISP/페이북’(376만명), ‘카카오뱅크’(318만명), ‘토스’(314만명)등이 뒤를 이었다. 이중 작년 7월 나온 카카오뱅크나 지난해 대비 108% 성장률을 기록한 토스 등 간편 결제 앱의 약진이 돋보였다. 시중은행 앱의 사용자 수는 성장세가 주춤하거나 오히려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한 달 동안 해당 앱을 사용한 중복되지 않은 사람의 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집단 조사는 모집단인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3,712만명)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