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혜민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수출액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저마진 수출 품목 조정이 시작돼 수출 감소가 2·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지난해 4월부터 반영되기 시작한 오송 신공장은 하반기로 갈수록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나보타는 연내 승인이 기대되며 점진적 가동율 상승에 따른 고정비 상쇄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향후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나보타의 연내 미국 FDA 승인 여부가 주가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7일 나보타 미국 판매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앨러간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의 부사장 출신을 사장 및 CEO로 발탁했다는 소식은 나보타 상용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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