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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조성

중구 젊음의 거리 등 2곳에

울산에도 사후면세점 특화거리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외국인 방문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중구 성남동 ‘젊음의 거리’와 남구 삼산동 ‘디자인 거리’에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울산에는 대형매장 62개와 개별매장 21개 등 총 83개의 사후면세점이 운영되고 있다. 중구 젊음의 거리에는 대형매장 1개·개별매장 3개, 남구 디자인 거리에는 35개의 사후면세점이 영업하고 있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이들 2곳에 사후면세점 점포 수를 추가로 확충한 후 8월 사후면세점 특화거리 선포식을 열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후면세점은 3만원 이상 물건을 구매한 외국인이 물품 대금에 포함된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를 출국 시 공항 내 택스프리 창구에서 환급받는 제도다. 사후면세점으로 지정받은 점포는 외국인 판매분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을 적용받는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 등이 현재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사후면세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김해공항과 대구공항으로 입국한 방문객은 29만명으로 평균 체류일은 7.9일로 나타났다”며 “울산시가 대구·부산을 연계한 관광상품 구성에 마케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사후면세점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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