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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럼2018]남다른 韓 사랑에...팬 몰고 다닌 리우카스

이번이 4번째 방한...교사·학생 등 기념촬영 요청 쇄도

린다 리우카스(오른쪽) 프로그래머가 10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8’에서 강연을 마친 뒤 한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권욱기자




린다 리우카스 프로그래머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18’ 내내 팬들을 몰고 다녔다. 기념촬영을 위해 일선 학교 교사 외에 학생들이 줄을 서는 광경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었다. 10일 ‘소통·협동능력을 키우는 학습혁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션2 강연에서는 청중이 연단 위에 선 리우카스를 스마트폰으로 잇따라 촬영하는 등 플래시가 쏟아졌다.

유명 코딩 교육서인 ‘헬로루비’의 저자라는 점 외에 아이처럼 친근한 미소와 리우카스의 남다른 한국 사랑도 인기에 큰 몫을 했다. 한국 방문이 이번이 네 번째라는 리우카스는 “여동생이 10년 전 연세대 교환학생으로 공부했을 당시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며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중심 국가에서 기술중심 국가로 급속히 발전했다는 것 등 핀란드와 한국은 유사한 점이 많다”며 “무엇보다 핀란드인과 한국인은 내향적이라는 점에서 비슷한 측면이 많다”고 밝혔다. 실제 리우카스의 스마트폰에는 원더걸스의 ‘노바디’, 빅뱅의 ‘뱅뱅뱅’ 등 한국 음악 20여개가 저장돼 있는 등 한국 사랑이 남다르다.



리우카스는 또 코딩 교육서인 ‘헬로루비’ 시리즈 3편의 한국어 번역본을 오는 10월께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주제로 한 헬로루비 시리즈 4편을 내놓을 방침이다.

리우카스는 온라인에서도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그의 트위터 계정(@lindaliukas)은 3만2,000여명이, 페이스북에서는 5,200여명이 각각 팔로잉하고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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