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4포인트(0.21%) 오른 2,469.30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2,483.85선까지 올라섰다 소폭 하락하며 2,47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2464.16)보다 13.55포인트(0.55%) 오른 2477.71에 마감했다. 밤 사이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에 상승 마감하고,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우호적인 투자 심리가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09억원, 1,849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18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세를 보인 증권주가 3.81%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다. 의료정밀(4.28%), 섬유의복(2.99%), 운수창고(2.36%), 비금속(0.16%), 종이목재(2.10%) 등도 2%대 이상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0.19%), 전기전자(-0.14%)는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초반 사승세를 보였던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원(-0.58%) 내린 5만1,300원에 마감했다. 포스코(0.42%), 삼성바이오로직스(-0.77%), 네이버(-0.42%) 등도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35%), 현대차(0.66%), 셀트리온(0.39%), 삼성물산(1.97%), KB금융(0.34%), 현대모비스(2.3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854.93)보다 11포인트(1.29%) 오른 865.93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860선에 올라섰다. 투자자별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53억원, 16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은 10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2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신라젠(4.94%), 메디톡스(1.55%), CJ E&M(1.59%), 나노스(16.53%), 바이로메드(0.05%), 셀트리온제약(1.6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에 반해 셀트리온헬스케어(-0.11%), 에이치엘비(-3.73%), 퍼어비스(-8.5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1,069.3원에 마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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