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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 바뀌는 와인 시장...입맛·유통 채널 바뀐다





국내 와인 소비자의 취향이 폭넓어지면서 와인 시장이 다양한 향을 내고 있다. 편의점에서 와인을 판매하면서 소비자와 와인과의 거리도 좁아진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우선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 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입문용’으로 사랑받던 칠레산 와인 소비가 줄고 유럽산 와인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와인 판매량 변화를 분석한 결과 칠레 와인의 판매량 비중은 줄고 상대적으로 고급 와인이라 평가 받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산 와인 판매량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이탈리아와 스페인, 프랑스, 미국 와인의 매출 비중은 2~4% 가량 늘어난 반면 칠레 와인은 무려 12% 가까이 감소했다. 칠레산 와인은 남미 와인 특성상 고른 품질과 많은 생산량으로 가격 대비 맛과 품질이 좋고, 강한 타닌의 와인이 많아 높은 도수를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입문용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보다 다양한 와인을 접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나며 여러 국가의 와인 구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와인 등 역사와 전통 있는 ‘구대륙 와인’을 비롯해, 신대륙 와인 중에서도 고급 와인으로 꼽히는 미국산 와인 역시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했다.





판매 유통채널도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주로 전문점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던 와인이 편의점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GS25가 와인 매출을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와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7%나 급증했고, 올 1~4월 누적 매출도 66.8%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30.2% 신장했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와인 상품을 늘리고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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