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는 유기농 여성 위생 용품 판매 업체 ‘라엘’에 150만달러(약 16억원)를 투자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투자사 에이티넘파트너스와 미국 유기농 제품 1위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 ‘트라이브마켓’이 투자에 공동 참여했다.
총 투자액은 20만달러(약 23억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여성 사업가들이 창업한 라엘은 유기농 생리대와 미용 제품 등을 판매한다.
제품 출시 첫해인 지난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서 유기농 패드 항목 판매 1위에 올랐다.
라엘은 1년 만에 생리대 20만팩을 판매하며 200만달러(약 230억원)의 연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등 유럽 지역 5개국에도 진출했다.
아네스 안 라엘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신제품 개발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함께할 인재 채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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