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1·4분기 영업이익이 1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99억원) 대비 35.5%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1·4분기 수주는 증가했으나 업체들 간의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은 4,3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4,554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지난해 10월 물류자동화시스템 사업부(현대무벡스)를 분할 하면서 전체 매출이 줄어들었다.
순손실은 2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12월 현대글로벌 등에 부여한 전환사채 매도청구권과 관련해 366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거래 평가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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