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중국 동북지방 최대 도시 선양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개소하면서 북방물류를 가속화 한다.
CJ대한통운은 중국 랴오닝성 최대도시이자 성도인 선양에 ‘선양 플래그십센터’를 개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양 플래그십센터는 부지면적만 9만 7,630㎡(약 3만평) 규모로 국제규격 축구장 14개와 맞먹는다. 일반화물, 냉장화물, 대형 중량화물의 보관이 가능하며 33대의 대형 차량이 동시 접안 가능한 독(Dock)과 100여 대의 주차 및 차량 대기가 가능한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전통적인 공업 중심지로 자동차와 철강산업이 활성화돼 있는 선양을 중심으로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지역 물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동북 3성 지역은 러시아와 몽골,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바다와도 연결되는 물류의 요지다.
특히 선양은 한반도 신성장동력으로 불리는 북방경제협력 핵심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북방물류에 있어 중요한 지역으로써, 최근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 합의에 따라 서울과 신의주, 중국횡단철도(TCR)가 연결되는 철도망 구축이 진행된다면 선제적 투자에 따른 큰 수혜가 기대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중국, 러시아, 몽골 등 북방경제권과 연결되는 경제, 물류의 요지인 동북 3성 지역 선제적 투자를 통한 현지 물류 사업역량 강화와 더불어 물류 네트워크 확대, TCR,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연계한 범 유라시아 국제 복합 운송 서비스 개발 등 북방물류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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