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071840)는 17일 숲 조성 전문 벤처기업 트리플래닛에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한 숲 조성에 사용해달라며 2,000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고객 참여형 기부 이벤트로 모은 후원금은 인천 서구 쓰레기매립장에 1,000평 규모로 ‘미세먼지 방지 숲’을 만드는 데 쓰인다. 매립장에 느티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나무 700그루를 심을 계획이며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길목에 있어 숲이 조성되면 중국발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방풍림 역할을 한다고 롯데하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트리플래닛은 개인이나 기업의 참여를 통해 숲을 조성하는 업체로 현재까지 전 세계 12개국에 숲 190곳을 조성했다.
이태종 롯데하이마트 영업총괄부문장은 “이번에 조성되는 미세먼지 방지 숲이 집 밖의 공기청정기 역할을 해 이웃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가전제품 판매액의 일부를 적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고객참여형 기부 이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까지 3억2,0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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