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는 미국 석유협회(API)가 10년 만에 새로 제정한 ‘SN플러스’ 엔진오일 규격에 맞춘 가솔린·LPG 차량용 엔진오일 5종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SN 등급 제품 대비 연비 개선 성능이 향상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저속에서 엔진이 빨리 점화되는 현상으로 인한 엔진 내마모성을 줄이는 엔진보호 성능이 대폭 강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SN플러스 규격 엔진오일은 엔진 크기는 작아졌지만 높은 출력을 내는 ‘터보 엔진’ 차량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API는 지난 1920년대부터 엔진오일 규격을 엄격히 제정, 관리하고 있으며 ‘SN플러스’ 엔진오일 등급은 지난 5월 발효됐다. 미국과 남미·유럽·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통용된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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