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29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당기순이익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11%, 18% 상승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본사의 해외 패키지 송객수는 110만명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지만 해외 패키지 평균판매단가는 62만원으로 같은 기간 6% 하락했다”며 “평창올림픽, 대만지진 발생과 같은 비우호적 영업환경을 감안시 동사의 초과달성 이익(Mark-up)은 하락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1분기 SM면세점의 실적은 매출액 27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성장하고, 영업적자 4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인천공항 T2면세점 개장 관련 비용이 소액 발생한 점을 제외 시 평이한 실적이란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올해 본사 및 면세점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로 인해 주가는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지만 3분기부터는 지방 선거 관련 이연 수요 발생 및 기저효과로 인해 점진적인 우상향 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